반도체 산업단지 안전관리, AI·드론으로 혁신
  • ▲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공서비스 분야 최종 선정에 따른 협약식ⓒ평택시 제공
    ▲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공서비스 분야 최종 선정에 따른 협약식ⓒ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공서비스 분야에 최종 선정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평택시는 국비 2억 7000만 원을 포함한 총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드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혁신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실증하고 이를 상용화로 연결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평택시는 반도체 및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모델을 제시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니나노 △로아스 △한국드론기업연합회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실증 대상지는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 생산거점과 가스 관련 기업이 밀집한 평택 반도체클러스터다.

    주요 사업 내용은 드론과 AI를 활용한 산업시설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다. 세부적으로는 △드론 기반 배관·설비 점검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 △AI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위험도 자동 분류 △WEB GIS 기반 통합 안전관리 대시보드 구축 △실시간 알림 및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특히, 평택시는 지역 기상 특성을 반영해 사고 발생 시 확산 범위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상 조건에 따른 위험 반경과 확산 경로를 사전에 분석하고 보다 정교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시설을 드론으로 점검하고 AI 분석 결과를 단계별로 제공함으로써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산업시설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인근 주거지역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도 해소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에 따른 위험도 정보는 현황판 형태로 구축돼 관계기관과 공유되며, 이를 통해 산업시설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도 추진된다.

    사업은 사전시험, 제안구역 실증, 확대 실증 등 단계적 검증 절차를 거쳐 추진되며, 드론 비행 데이터와 점검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아울러 드론 기체뿐 아니라 핵심 부품까지 국산화 기술을 적용해 기술 신뢰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협약 체결 이후 오는 11월까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수소복합기지 등 주요 산업·공공시설로 AI 드론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AI와 드론을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의 위험을 줄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