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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화면 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기대선 국면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였다.김 지사는 지난 6일 "제게 가장 위협적이고 껄끄러운 후보라면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껄끄러운 상대를 묻는 질문에 "여당 후보에는 우리 민주당 후보에게 적수가 안될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힘에는 아무도 없다. 국힘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한테 질 것"이라며 "어떤 후보도 우리 민주당 후보한테 못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대표의 '성장 우선'과 '세제개편' 정책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 경제운용을 10년 정도 책임졌던 사람이다. 그런 저까지 포퓰리스트가 되면 안된다"며 "어떤 선거를 앞둔 시세에 따라서 어떤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그는 "지금 감세 전쟁이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지극히 타당하지 않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책임있는 진보의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증세까지도 얘기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김 지사는 쇼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세력과 계파가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 하겠다"면서 "이번 만약에 조기 대선과 정치의 장이 열려진다면 짧은 시간 내에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보여주고 어떤 비전을 어떤 정책으로 할 수 있고, 그걸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