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민주·안양1).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철도 지하화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금 설치를 추진한다.기금 설치로 인해 경기도 내 철도 지하화사업 재정 조달 및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민주·안양1)은 14일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이번 조례안은 특별법 제13조 제4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철도 지하화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또한 기금 조성을 통해 철도 지하화사업 본사업뿐 아니라 △이주민 지원사업 △소음·진동·분진 등 저감을 위한 사업 및 피해 주민 지원사업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시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김 의원은 입법예고 후 오는 28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그동안 경부선 등 도내 지상철도가 여객·물류 전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이 또한 56만 안양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지상철도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피해를 감내하는 희생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도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한 만큼 경기도가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기금에서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