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옹진군 백령 아트플랫폼 사업 대상지 ⓒ인천 옹진군 제공
    ▲ 인천시 옹진군 백령 아트플랫폼 사업 대상지 ⓒ인천 옹진군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바다를 조망하며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아트플랫폼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맡을 사업자 공모 결과 페노메노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옹진군에 따르면, 사업자가 6개월간 설계용역을 마치면 내년까지 백령아트플랫폼 건립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백령아트플랫폼은 사곶 해안과 인접한 용기포 구항 (진촌리 413-52) 일대에 지어진다. 

    옹진군은 지난달 공모에서 1개 업체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되자 재공모했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야 공모 절차가 이뤄진다. 재공모에서 다시 해당 업체인 페노메노만 사업제안서를 내면서 협상이 진행됐다.

    백령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2023년 정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43억 원을 들여 옛 용기포항 물양장을 리모델링해 문화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백령아트플랫폼은 예술작가 작품과 아카이브 전시가 가능한 전시홀, 작가의 문화활동과 작업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인근 사곶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