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67억 원 투자해 양주시 고읍동~포천시 군내면 연결2030년 준공 목표… 서울 접근성 개선, 경기북부 발전 기대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로 가는 새로운 길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첫삽을 떴다.

    경기도는 26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양주시장, 의정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을 통한 기념사에서 "옥정~포천선으로 시작되는 경기북부 전철시대는 북부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지사는 "2030년 완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1조5067억 원을 투입해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16.9km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에는 정거장 4곳,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한다.

    공사는 양주시 구간인 1공구와 포천시 구간인 2, 3공구로 나뉘어 진행하며,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된 1공구부터 착공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포천지역 최초의 철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포천에서 의정부·서울·인천지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이용 시 포천시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까지 출퇴근시간이 승용차(43분) 대비 5분, 버스(62분) 대비 24분 단축되며, 철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 여건 역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