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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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반다비체육센터와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반다비체육센터'와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영장이 있는 실내체육관인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용인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는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 선정으로 학보한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1200억 원이 투입된다.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920㎡ 규모로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체육센터에는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수영장을 설치하며, 50m 레인 10개와 2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다. 수중운동실·다이빙풀도 수영장과 함께 조성한다. 용인에 50m 레인의 수영장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영장 위에는 다목적체육관·장애인체력인증센터 등을 마련하고, 장애인주차장을 포함해 54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용인시는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서 백암면지역의 학생 수와 인구 수 부족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수요 부족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 바 있다.이에 용인시는 반도체 중심 도시이자 인구 150만 명 대도시로 성장할 용인의 미래상을 설명하고, 학생들을 위한 생존수영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인접 도시인 이천시와 안성시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거점 생존수영장 운영 계획을 제안해 이번에 심의를 통과했다.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52㎡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25m 레인 5개), 다목적체육관·GX룸·스터디룸·동아리실 등이 들어선다.용인시는 총예산 279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중 30%인 84억 원은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용인시는 공유재산심의 후 학교복합시설 설계 공모를 거쳐 2026년 12월 착공, 2028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이상일 용인시장은 “장애인이 간절히 원했던 훌륭한 시설의 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 신청 및 선정을 통해 백암면 시민‧학생을 위한 좋은 시설로 평가받았던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가장 중요한 관문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을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성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용인의 도시 품격을 높일 두 사업을 계획대로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