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콘텐츠 발굴 공모서 2개 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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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향리평화기념관 전경ⓒ화성시 제공
1951년부터 미 공군 전투기 폭격장으로 활용되다 2005년 우리 정부로 이관되면서 사격 훈련이 전면 중단된 이후 화성특례시가 관리 및 개발 중인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 일대가 경기도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된다.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추진 중인 매향리 관광 콘텐츠 사업이 경기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은 시·군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확충하고 경기도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매향리는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운영비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 및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최대 1억5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화성시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평화를 걷다: 공군 폭격장에서 철새의 섬으로’를 주제로 △매향리 농섬과 매향리평화기념관·공원 등을 연계한 생태환경 투어 프로그램 △GPS 기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통음식 등 지역문화 결합 콘텐츠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매향리 관광 콘텐츠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이 사업은 기초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관광·개발사업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화성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매향리평화기념관 및 생태공원 인근의 통신·카드·내비게이션·소셜미디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한 관광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접근성·편의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매향리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 확충과 지역 관광자원의 인지도 제고에 힘써 매향리를 매력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