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제안 11개 안건 포함 107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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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불통 등을 이유로 미뤘던 도지사 제안 안건 11개를 처리했다.일부 주요 사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었으나 도지사가 제안한 일부 조례안 등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반대로 각 상임위에서 심의가 보류되기도 했다.경기도의회는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월 회기 당시 상정하지 않았던 안건을 포함해 총 107건을 통과시켰다.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김 지사가 제안한 조례안 6건과 동의안 5건 등 총 11건을 상정하지 않은 채 폐회했다.가장 큰 이유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추경을 포함한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는데도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이날 의결된 11개 안건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 △경기도 먹거리 안전 기본 조례안 △경기 AI+X 아카데미 운영 사무 위탁 동의안 △공유재산 무상 사용 동의안 등이다.이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K-컬처밸리 관련 현물 출자(약 3561억 원)가 가능해졌고, 수도권 철도 요금을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되게 됐다.이와 함께 전투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천시 이동면 주민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반면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 출자 동의안(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경기도 기후 격차 해소에 관한 기본 조례안 △경기도 재난관리 자원의 통합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은 국민의힘의 반대로 각 상임위에서 심의가 보류됐다.경기도의회는 오는 6월10일부터 27일까지 제384회 정례회를 열고 대집행부 질문과 추경안, 2024년도 결산안·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