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기반 전략적 노선 설계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
  • ▲ 광명시 시내버스 운수업체 차고지에서 전기버스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 시내버스 운수업체 차고지에서 전기버스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변화하는 도시 구조에 발맞춰 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한다.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개발에 맞춰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명시 버스 노선체계 개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사업은 오는 6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6년 3월까지 10개월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안2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확장에 따라 환승체계를 강화해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시 전역과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운행 현황, 이용 실태, 시설 현황 등을 분석해 현 대중교통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이용 정보와 운수사 운행 정보 등 빅데이터도 활용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승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거나 신설할 방침이다. 노선별 적정 통행 시간, 왕복 운행 시간, 운행 적정 대수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장래 교통체계 변화와 수요를 예측해 신규 개발지와 기존 주거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인 노선을 설계하고, 지역 접근성과 광역철도와 연계성도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직면한 도시 개발과 광역철도 개통 등 변화에 대응해 교통복지를 높이고,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