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진입도로 확장공사 첫삽, 2026년 준공 목표
  • ▲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오산시 제공
    ▲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서랑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 공간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오산시는 27일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는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의 도로를 새롭게 확장·정비하는 사업으로,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로가 준공되면 왕복 2차로 도로 및 도로 양안에 노상주차장이 설치된다.

    오산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공사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전체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당초 시비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장과 주무부서의 노력으로 공공기여 형태로 추진되면서 220억 원 상당의 시비를 절감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서랑저수지를 시민 중심의 치유 공간으로 재편하는 전체 구상의 핵심이라는 의미도 있다.

    오산시는 순환 산책로와 음악분수·경관조명 등을 포함한 ‘서랑저수지 시민 차유 공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결도로 착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서랑저수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는 출발점”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