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유학교-온라인학교 간 연계 강화 지원올 상반기 520여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 ▲ 경기도교육청과 광명교육지원청이 28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장 정책브리핑을 열고 2025 경기 고교학점제 운영 혜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과 광명교육지원청이 28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장 정책브리핑을 열고 2025 경기 고교학점제 운영 혜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각각 '교육 1~3섹터'로 명명한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유기적 연계 강화로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운영에 적극 힘쓴다.

    경기교육청은 28일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광명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장 정책브리핑을 열고 2025 경기고교학점제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경기교육청은 2019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하며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진로·학업설계 지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중점 사항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면서 경기교육청은 고교학점제가 학생 중심의 고교 교육과정으로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는 △520여 개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13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운영 △경기이음온학교 강좌 개설 등 학교의 경계와 시공간을 넘어 공교육 확장과 학생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이해도 제고와 학생의 진로·학업설계 역량 함양을 돕기 위한 고교학점제 연수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의 이해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진로·학업설계 등을 주제로 총 82회 4만2000여 명이 참석하는 연수를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한다.

    이처럼 경기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학교와 지역을 연계하고, 특색 있는 지역 교육과정 운영 지원으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됨 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 광명교육지원청의 광명 온마을캠퍼스 운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 광명교육지원청의 광명 온마을캠퍼스 운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광명교육지원청은 '광명 T.O.P(Together with Open Partnership)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책임 있는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학생 수요가 있으나 소인수 선택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에 대해 △일과 내에 진행하는 온마을캠퍼스 및 온라인캠퍼스 △방과 후에 진행하는 온라인클러스터 및 오프라인클러스터 등 4가지 유형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온마을캠퍼스는 학생 선택권 확대와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온마을캠퍼스는 2021학년도부터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학교 밖 지역사회 학습장을 적극 활용한 교육으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광명온마을캠퍼스 개설 과목으로는 △문예창작 입문(기형도문학관) △연극의 이해(광명극장) △영상 제작의 이해(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 △창업 일반(광명시창업지원센터) △공연 실습(광명시청소년수련관) △광고콘텐츠 제작(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교육원) △사회적경제(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 △게임 프로그래밍(광명시게임창작소) △미술 전공 실기(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상담심리의 이해(광명북고/광휘고) 등이다.

    모두 9개 기관에서 10개의 수업을 고교 2학년 학생 중 153명이 매주 수요일에 프로젝트형 수업 또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진행한다.

    고교 3학년 대상으로는 온마을캠퍼스와 연계한 심화수업인 온라인캠퍼스를 운영한다.

    희망 학생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학교 내 온라인스튜디오에서 교과 전담 순회교사가 운영하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다.

    온라인 개설 과목인 △시창·청음 △영화 기술 △사진영상 편집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고교학점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고교 교육과정부장을 중심으로 '광명 T.O.P 고교학점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교육지원청은 학생이 온마을캠퍼스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오는 10월 연합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축제는 학생이 스스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자신의 재능과 진로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연합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부스 등으로 진행하며, 관내 교원·학생·학부모와 협력기관 관계자가 모두 함께 참석하는 행사로 운영한다.

    또한 고교학점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구성원 대상 연수를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점의 길을 열다' 연수를 2월부터 11월까지 연속 개최함으로써 고교학점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교 경계를 넘나드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제 구축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