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3만원 상당 과일 바구니 가정 배송어르신 안부 확인해 고독사 예방 효과도
  •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생계급여를 받는 독거어르신에게 건강 과일 바구니를 제공한다.

    광명시는 오는 6월부터 관내 거주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중 생계급여를 받는 2000여 명에게 제철과일을 제공하는 ‘광명 과일 바구니’ 사업을 추진한다. 

    생계급여는 소득이 최저생활비 이하인 저소득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 특히 생계급여를 받는 독거어르신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거동의 불편함 등으로 식생활이 불균형해지거나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계층이다.

    이에 광명시는 생계급여 독거어르신이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9800만 원을 투입해 1인 1회 3만 원 상당의 과일 바구니를 분기별로 총 3회 독거어르신 집으로 배달한다. 

    생계급여를 받는 모든 독거어르신에게 지원하는 것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다.

    과일 바구니는 여름·가을·겨울 각 계절 제철과일로 구성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돕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기적인 방문 배달로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 예방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시작이자 돌봄의 끈을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