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300억원 규모 대출자금 조성신보와 보증료 최대 1.2%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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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나선다.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은 29일 지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안양시창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안양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은 기존의 2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지원 대상 기업은 안양지역 중소기업 중 제조업·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으로 원자재나 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 시장 개척, 기술개발, 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여야 한다.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 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협약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IBK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백창열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며 "안양시와 협력해 지역기업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을 제안해주신 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자립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