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공직사회 전반의 위기 대응 역량과 책임의식 더욱 강화할 것”
  •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좌)과 정동헌 주무관(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좌)과 정동헌 주무관(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폭염 속 실종된 고령시민을 신속히 구조한 정동헌 주무관(동부출장소 교통건설과, 임기제)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하고 4일 오후 동부출장소에서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정 주무관은 지난 7월28일 오전 10시40분쯤 반월동 736번지 인근 43번 국도 신영통사거리 진출 방향 방음벽에 몸을 기대고 선 고령의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기온은 섭씨 33도를 웃도는 폭염 상황이었으며, 해당 장소는 자동차 전용도로 출구로 평소 인적이 드문 지역이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정 주무관은 남성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수신된 실종 안내문자를 통해 해당 인물이 실종자 김성웅(81) 씨임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정 주무관은 탈진 상태의 김씨에게 수분을 공급하고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응급 구조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상자의 상태를 살피며 구조에 만전을 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폭염 속 위급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정동헌 주무관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위기 대응 역량과 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