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튜브 채널 '오리엄마'에 게재된 삼성천 오리 '이순이'의 사체 발견 모습. ⓒ'오리엄마' 캡쳐
    ▲ 유튜브 채널 '오리엄마'에 게재된 삼성천 오리 '이순이'의 사체 발견 모습. ⓒ'오리엄마' 캡쳐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이 던진 돌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삼성천 오리'가 이번에 사체로 발견되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분노했다.

    최 시장은 19일 SNS를 통해 "개탄스럽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지난해 돌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삼성천 오리 '이순이'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삼성천 오리'가 끝내 사체로 발견됐다는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다.

    지난해 4월 삼성천에서는 오리 가족 가운데 한 마리가 10대 남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었으며, 이번에 발견된 이순이 역시 당시 사건으로 한쪽 눈을 실명한 상태였다.

    당시 가해 학생 6명은 촉법소년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시장은 "목 뒷부분에 둔기 흔적까지 확인돼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가 이루어진 상황"이라며 "경고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