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리듬이 함께 춤추는 무대, ‘리듬 위의 내 이야기’
-
- ▲ 리듬 위의 내 이야기 콘서트 포스터ⓒ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 제공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참여자 힙합 라이브 공연 ‘리듬 위의 내 이야기’ 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운영된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글로 쓰고, 그 글을 랩 가사로 바꿔 무대에서 직접 발표하는 ‘자기표현형 인문학’ 활동에 도전해 왔다.무대에는 중학생들의 솔직한 꿈과 희망, 30‧40대의 삶의 고민, 인생의 굴곡 속에서 얻은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다. 재즈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리듬과 비트에 맞춘 랩으로 표현되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참여자들의 무대뿐 아니라 퓨전 재즈 밴드 ‘리스트리오’와 강사인 래퍼 이규환이 함께 꾸미는 특별 무대도 마련돼 한층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오는 9일부터 평택시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또는 지산초록도서관을 통해 가능하다.박원진 평택시립 지산초록도서관 사서는 “참여자들이 글쓰기와 랩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던 시간이 이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이어진다”며 “공연 현장에서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타인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