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로부터 도로점용허가 승인
  •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세종~포천고속도로 추자1교 하부 공간의 도로점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오포1동 주민들이 겪어온 생활환경 피해에 대한 실질적 대응의 첫걸음으로, 광주시는 이곳에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개통과 오포1동에 설치된 IC와 교량으로 인해 발생한 소음·분진·지역단절 등의 문제를 겪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체육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오포1동은 광주시 관계 부서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주민 1178명의 서명을 받아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하고, 지난 6월 말에는 광주시의회시의원·사회단체장·주민대표단이 도로공사를 방문해 체육시설 조성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허가 승인은 주민의 참여와 연대, 그리고 지자체와 정치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라며 “도로점용허가 승인이라는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