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이달의 으뜸사원’에 선정
  • ▲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오른쪽)이 송민정 과장보에게 ‘이달의 으뜸사원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축협 제공
    ▲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오른쪽)이 송민정 과장보에게 ‘이달의 으뜸사원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축협 제공
    수원축산농협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송민정 과장보를 ‘이달의 으뜸사원’으로 선정했다.

    송 과장보는 지난 8월21일 수원축협 오목천지점을 방문한 고객 이모(70대) 씨로부터 병원비 수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9000만 원의 수표 발행을 요청 받았다.

    송 과장보는 최근 강화된 금융사기 예방 문진 매뉴얼에 따라 고령 고객 대상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 요청 및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동영상 시청을 안내했다.

    피해사례 영상을 시청하던 중 고객 이씨가 갑작스레 수표 발행을 취소한 뒤 밖으로 나가 통화를 이어가자 송 과장보는 보이스피싱 정황을 직감했다. 

    이후 이씨가 다시 창구로 돌아와 수표 발행을 요구하자 송 과장보는 자금 사용처를 재차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은 횡설수설하며 처음과 달리 토지 구매 비용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응대 과정에서 이씨가 창구에서도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통화 중임을 확인한 송 과장보는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 금전적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송 과장보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수원권선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임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