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통해 2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 촉진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문화·체험공간 조성 목표로
  • ▲ 수원 영화 혁신지구 조감도(안). ⓒ경기도 제공
    ▲ 수원 영화 혁신지구 조감도(안).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년 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수원 영화도시재생혁신지구가 전국 최초의 관광 주제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수원 영화지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전국 총 3곳)됐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 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국토부 도시재생특위의 통합 심의, 재정 보조,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수원 영화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문화·체험공간 조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로 20여 년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 등 쇠퇴 현상이 심화했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영화지구에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해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한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의 활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803억 원이며, 연면적은 3만8072㎡ 규모로 2030년까지 추진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수원 영화지구가 원도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실행력과 효과가 높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