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목공예, 한지, 복조리 등 다양한 장르 소개해 주목
  • ▲ 2025 메종 오브제에 출품된 안성유기ⓒ안성시 제공
    ▲ 2025 메종 오브제에 출품된 안성유기ⓒ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예·디자인 박람회 ‘2025 메종 오브제(Maison&Objet)’에 지역문화장인들과 함께 참가해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메종 오브제’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 박람회로, 60여 개국에서 2500여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7만 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디자이너·공예가·바이어들이 모여 최신 디자인 경향과 공예예술을 교류하고 각국의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안성시는 이번 행사에 문화장인들과 함께 참여해 지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장 참여 장인으로는 김범용(유기)·서혜지(전통장신구) 장인이, 작품 출품 장인으로는 장경애(천연염색)·성영숙(직조)·김치호(목공예)·박성수(복조리)·최지영(한지)·남성숙(칠보)·장석순(한지)·최재윤·이윤정(유기) 장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안성유기는 ‘안성맞춤’이라는 표현의 어원이 될 만큼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소개돼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나상원 유럽기업연합회장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프랑스사무국 관계자 등도 현장을 방문해 안성공예의 우수성과 문화적 깊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안성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공예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해 안성공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문화장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