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어려운 중증장애인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 맞춤형으로 설계
  • ▲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감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턴사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번 인턴십은 출퇴근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직무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채용된 인턴사원은 전원 재택근무 방식으로 근무하며, 주요 업무는 △온라인 콘텐츠 품질 관리 △정부 정책 및 유관 기관 사례 수집·정리 △디자인물 제작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7개월간 GH 각 부서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GH는 이번 채용 과정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결과와 무관하게 '개인별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다.

    보고서는 별도로 참여한 역량 면접 전문가가 분석한 지원자별 강·약점에 대한 피드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취업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인턴십의 재택근무 특성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라인 근태관리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해 출퇴근 기록뿐 아니라 근무 성과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선 GH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십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공감채용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