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프로 연계 시스템 정착, 전국대회 휩쓸어
  • ▲ 창단 1년 만에 국내 탁구계 신흥 강호로 떠오른 화성도시공사 탁구단ⓒ화성도시공사 제공
    ▲ 창단 1년 만에 국내 탁구계 신흥 강호로 떠오른 화성도시공사 탁구단ⓒ화성도시공사 제공
    화성도시공사(이하 HU)탁구단이 프로팀 창단 1년 만에 국내 탁구계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HU탁구단은 유소년부터 프로로 이어지는 연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3년 8월 유청소년팀 창단으로 지역 유망주 발굴과 기초 육성을 시작한 HU탁구단은 2024년 9월 프로팀 출범으로 선수들이 단계적으로 기량을 쌓고 바로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여고부 단체전 우승, 여중부 복식 우승, 여고부 단식 1~3위 석권 등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프로팀 또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우승, 남자 복식 3위 등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는 여자 일반부 단체·단식·복식 3관왕을 달성했으며, 고등부와 중등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우승으로 창단 2년 만에 한국 탁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한국 여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허예림 선수는 2025 WTT 유스 스타컨텐더 스코피예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HU탁구단의 이 같은 성공 사례는 공공기관이 지역 기반 스포츠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병홍 HU 사장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화성시와 화성시의회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창단 1년 만에 이룬 쾌거는 화성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국제·국내무대에서 당당히 화성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