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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광명 지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 가해자에 대한 처벌 촉구와 등하굣길 재점검을 약속했다.임 교육감은 10일 "가장 안전해야 할 우리 아이들의 길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분노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범죄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께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생 A군이 초등학생인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했다.A군은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같은 날 긴급체포됐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치료, 법률적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