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권 접근성 확대
  • ▲ 8135번 시외버스 개통식ⓒ오산시 제공
    ▲ 8135번 시외버스 개통식ⓒ오산시 제공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서울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오산시는 15일 오후 오산역환승센터에서 ‘8135번 시외버스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의장, KD운송그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6일 오전 6시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나서는 8135번은 오산역환승센터를 기점으로 운암주공5단지~오산시청~운암주공1단지~스마트시티센터~교육지원청사거리를 거친다. 이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가천대정류장을 경유해 서울로 진입, 장지역·가락시장·잠실역·동서울터미널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송탄발 오산 경유 8136번 노선을 오산시민 전용으로 재편한 것이다. 

    오산시는 이번 개통으로 동서울권 출퇴근뿐 아니라 동서울터미널을 통한 전국으로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을 확보한 데 이어, 김포공항행 8848번 공항리무진을 재개통했고, 성남 판교·야탑행 8301·8302번 신설과 증차도 성사시켰다.

    올해 말에는 세교2지구발 잠실·동서울행, 판교·야탑행 시외버스 신설도 예정돼 있다. 세교2지구~동탄역을 연결하는 60번 버스 역시 연말까지 10대 60회로 증차해 GTX-A와 SRT 환승 편의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축사에서 “버스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노선 증설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출퇴근과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