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대책 추진 TF팀과 시장 핫라인 업그레이드 및 시민 전문봉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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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예방사업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자살예방센터 이전과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강화에 나섰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9일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지하 2층으로 이전한 화성시자살예방센터를 15일 방문,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자살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이날 수상의 영예는 정찬식 화성동탄경찰서 치안정보안보과 치안정보계장, 이홍준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정민경 화성시 서부보건소 주무관에게 돌아갔다.정찬식 계장은 자살 시도 현장에서 침착한 대화와 설득으로 극적인 구조를 이끌고,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이홍준 사회복지사는 마을안심버스와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고위험군 집중관리, AI 토이봇 돌봄사업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섰다.정민경 주무관은 정신응급 병상 운영과 ‘화성시장 핫라인’ 구축 등 위기 대응 체계 마련에 기여했다.같은 날 화성시는 정구원 제1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하는 ‘자살대책추진 TF팀’을 공식 출범했다. 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를 주관부서로 9개 유관 부서가 참여,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전국 표준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2013년 문을 연 화성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개입·사후관리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생명지킴이 양성 시민정신건강체험관(T.T zone)·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다각적 사업을 펼쳐왔다.특히 ‘화성시장 자살예방 핫라인’을 통해 지금까지 1674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앞으로는 30여 명의 시민상담가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을 모집해 정신건강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경찰·소방과의 협력,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 및 유족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확대하며 시민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화성시는 적극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정책학회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정 시장은 “자살예방은 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센터 이전과 유공자 표창,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화성시가 생명존중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