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막
  • ▲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주요 내빈들과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주요 내빈들과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댄스 국제대회인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국내 최초로 화성에서 열린다.

    화성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레이킹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세계 5대 메이저 대회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전 세계 33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에 앞서 화성시와 (사)대한브레이킹연맹은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의 기본 동작 시연과 함께 김헌준 대회 집행위원장이 대회의 의미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1대1 배틀 △2대2 배틀 △키즈 배틀이, 둘째 날인 21일에는 △크루 퍼포먼스 △크루 배틀이 진행된다. 특히 크루 배틀은 각국의 예선을 통과한 8인 이상 팀이 참가하며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 원이 주어진다.

    무대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필위자드’, 스트릿월드파이터 우승팀 오사카 오조갱의 ‘쿄카’ 등 세계 정상급 브레이커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여기에 힙합 아티스트 키드밀리와 비와이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열기를 높일 예정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otyk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은 “조선 후기 최대 재인청이 있었던 전통 예술의 도시 화성에서 세계적인 브레이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만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의 역동적인 무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