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연이어 발생한 학교 폭파 및 방화 협박 예고와 관련, 교육공동체의 불안감 해소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수원교육지원청은 17일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 예방교육 공문을 발송하고, 각 가정에는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자녀 지도를 당부했다.특히, 이번과 같은 폭발물 설치, 방화 협박 예고 글을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게시하거나 거짓 신고하는 행위는 호기심·장난 등 이유를 불문하고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하며,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서도 이와 관련한 교육을 철저히 할 예정임을 안내했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6분쯤 "권선구 한 중학교 보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또한 16일에는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권선구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게시글이 작성됐다.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후 인천시 한 청소년쉼터에서 폭파 협박을 한 10대를 긴급 체포했다.김선경 수원교육장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학교와 함께 교육공동체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