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호수 청록뜰푸드트럭존, 마을주민에게 위탁관리
  • ▲ 금광호수 청록뜰 푸드트럭존(자료사진)ⓒ안성시 제공
    ▲ 금광호수 청록뜰 푸드트럭존(자료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전국 최초로 푸드트럭존 주변 지역 관리 사무를 마을주민에게 위탁하는 새로운 지역 관리 모델을 도입한다.

    안성시는 지난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금광호수 청록뜰푸드트럭존의 안정적 정착과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주민공동체에 관리업무를 맡기는 위탁 계획을 마련했다.

    푸드트럭존은 관광객의 먹거리 수요 충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지만, 동시에 소음·쓰레기 등 생활 불편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안성시는 주민이 직접 관리주체로 나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푸드트럭 임대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상생구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금광면 가협마을 주민공동체가 △푸드트럭 영업 조건(판매 품목·가격, 쓰레기 자체 처리 등) 준수 여부 상시 점검 △불법영업 단속 협조 △주변 환경 관리 등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위탁은 푸드트럭존 임대 사용수익(연 900만 원)을 주민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성시는 이를 통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주민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푸드트럭존을 관리하며 마을 봉사활동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이 주민참여형 관광지 관리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푸드트럭존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문제를 주민이 직접 관리에 참여해 줄임으로써 관광객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