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품질 향상 위한 정당한 정책 제안" "특정 이권 개입으로 왜곡에 유감" 표명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19일 화성예술의전당 무대 음향장비와 관련한 논란에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정당한 제안을 특정 이권 개입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화성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장비 교체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공연 체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일부 보도가 기술적 검토 과정을 ‘이권 개입’으로 몰아간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를 넘어 공연의 몰입도와 감동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더욱 생생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계약의 본질을 훼손하거나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 현장 중심 판단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 전달일 뿐”이라며 “이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은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정책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차질이 빚어질 경우 공연장 운영 전반에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른 형사 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화성시는 이번 논란과 무관하게 공연장의 기술적 완성도 제고와 시민 문화 경험 확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문화행정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 정책결정 과정에서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건전한 제언은 언제든 환영하지만, 왜곡된 정보로 공공정책을 흔드는 행위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