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최다, 지난해 대비 700% 성장, 저탄소 축산 선도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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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안성시 축산농가(자료사진)ⓒ안성시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하는 ‘저탄소축산물인증제’에 올해 안성 관내에서 14농가(한우 6, 돼지 8)가 선정됐다.이는 지난해 2농가 대비 700% 증가한 성과로, 안성시가 저탄소축산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저탄소축산물인증제는 축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가를 인증하는 제도로, 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해 운영된다.인증 절차는 3~5월 신청 접수, 6~7월 현장 컨설팅과 심사를 거쳐 8월 인증심의회에서 확정하며, 이의신청을 마친 뒤 9월 농가별 인증서를 발급한다.올해 경기도 내 저탄소축산물 인증 농가는 총 19농가(한우 7, 돼지 12)이며, 이 중 74%인 14농가가 안성시에서 나와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안성시는 지난해 추진한 ‘저탄소 한우 브랜드 구축 용역’을 비롯해 현장지도와 교육을 지속해온 결과 이번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안성시는 향후 자체 저탄소 인증 브랜드 육성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성과는 안성시 축산농가가 국가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적극 노력한 결실”이라며 “저탄소 사양 관리, 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을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적인 저탄소축산물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