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국토부와 협력해 신속 착공 노력"
  • ▲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용인시 제공
    ▲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용인~충주고속도로'사업의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지난해 8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진행한 ‘용인~충주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조사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

    ‘용인~충주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롯데건설이 지난해 3월 국토부에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561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4월29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와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용인에서 추진 중인 민자고속도로인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 △제2영동 연결(의왕~용인 모현읍~광주) 민자고속도로 계획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사업은 용인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 양지면과 백암면을 거쳐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평택~제천고속도로)까지 총연장 약 55㎞,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핵심 교통 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모현JCT) △영동고속도로(추계JCT) △중부고속도로(가남JCT) △평택~제천고속도로(서충주JCT)와 연결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로의 접근성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과 연계성도 대폭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용인~충주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처인구 북부와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처인구 모현·포곡읍지역에서 원삼·백암면지역 간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도 17호선과 국도 42호선, 양지IC의 차량 분산 효과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처인구 양지·원삼·백암면 주민들의 서울과 영남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잇는 용인~충주고속도로는 기존 고속도로망과 용인시의 반도체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물류와 인력 이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용인과 여러 시·군을 연결하는 도로 인프라 확충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용인기업들의 생산·물류 효율성 증대, 용인에 대한 기업 투자 확대 등의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과 150만 인구를 바라보는 용인의 도시 인프라 확충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용인~충주고속도로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용인~충주고속도로가 신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