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건 접수, 74팀 진출… 청년창작자 56%, 지역성·잠재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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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 실물심사ⓒ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까지 ‘2025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 실물심사를 진행한다.공모전에는 총 23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적격성·주제적합성·권리관계 등을 검토한 결과, 74팀을 실물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특히 20~30대 청년창작자가 56%를 차지하고, 안성시 거주자 비율도 17.2%에 달해 지역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줬다.25일 안성시에서 전문가와 대학생평가단의 실물심사가 진행됐으며, 28일에는 스타필드안성 고메아트리움에서 시민들의 현장투표가 이어진다. 심사 방식은 전문가(70%), 대학생평가단(20%), 시민투표(10%)를 합산하는 다층 구조로 운영된다.안성시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창작자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의성·상품성·실용성은 물론 소비자의 선호도와 구매 의사까지 고려해 최종 약 30팀을 선정한다.심사 이후에도 창작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개발비와 함께 전시·판매·유통까지 아우르는 ‘풀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안성 아트굿즈 페어 참가 기회, 12월 공예트렌드페어 부스 지원,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연계 등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안성아트굿즈페어’는 생활공예 기반의 시민참여형 축제로, 연말 시즌에 맞춰 열린다. 축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과 신진 공예·디자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전시·판매·체험이 결합된 대중친화형 행사로 시민과 창작자가 직접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창작자의 작품이 시장과 만나는 전 과정을 행정이 함께 설계하는 실험”이라며 “앞으로 경기남부권을 대표하는 공예·디자인박람회로 발전시켜 지역창작자의 전국시장 진출을 이끄는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