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부권 관광자원 발전 기대
-
- ▲ 해안 경관도로 노선도ⓒ화성시 제공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가 정식 개통했다.화성특례시는 지난 25일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개회사와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이번에 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잇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구간으로, 왕복 2차로 총연장 4.5km 규모다. 사업에는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총 846억 원이 투입됐다.화성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서부권 관광지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궁평관광지와 서해마루유스호스텔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궁평관광지는 숲과 갯벌,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에 궁평항·백미항·전곡항과 연결되면서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화성시는 관광객 유입 확대와 더불어 물류 이동도 원활해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또 명절 연휴 이전 개통으로 관광객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화성시는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 기반시설 강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길이 열리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문화와 경제가 살아난다”며 “오늘 개통된 이 길은 화성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자, 궁평관광지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세계적 명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