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까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접수
  • ▲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안내 포스터ⓒ화성시 제공
    ▲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안내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1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청소년 1인당 월 1만4000 원, 전입월에 따라 연간 최대 16만8000원 한도에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2025년도 본예산 기준 시비 34억8000만 원, 도비 14억9000만 원 등 49억7000만 원이었으나,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비 6억9000만 원과 도비 1억5000만 원 등 8억5000만 원을 증액했다.

    증액한 시비 6억9000만 원 중 3억7000만 원은 연계율에 따른 부담분이며 나머지 3억2000만 원은 별도 편성으로, 지난해보다 신청률 상승에 따른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준 전체 지원 대상 여성청소년의 73.5%가 신청을 완료해 지난해 최종 신청률 73.4%를 이미 넘어섰다.

    지원 대상은 2007년 1월1일부터 2014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국내 체류지로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 거소지 신고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

    지원금은 현장 접수 후 순차적으로 지급하며 오는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며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과 배달특급몰(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