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개 지역 순방… 집행부 외교활동 뒷받침
  •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상하이시를 방문해 상하이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상하이시를 방문해 상하이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민주·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른바 투톱 외교로 경기도의 외교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김 지사와 함께한 지난 중국 순방에서 지방외교의 지평을 한 단계 넓히는 데 힘썼다.

    김 의장은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과 중국 충칭·상하이·장쑤성 순방을 통해 각 지역 지도부와 회담하고, 우호협력 약 체결에 함께했다.

    의회와 집행부가 원 팀이 된 '협치외교'에 나서 해외 협력 기반 확대에 주력한 모습으로,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집행부의 외교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회 차원의 독자적 교류협력에도 발판을 놓고자 노력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의회와 아직 친선의원연맹을 체결하지 않은 충칭·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공식적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 지역 지도부와 회담에서 지방의회 간 교류를 제도화해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후헝화(胡恒華) 충칭시장 등 지도부와 회담에서 "경기도와 충칭시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두 지역 의회 사이에도 소통과 협력의 다리가 놓이기를 기대"했다.
  •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25일 이어진 궁정(龔正) 상하이시장 등과 만남에서도 김 의장은 "경기도와 상하이시는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지역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교류에도 새로운 길이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과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은 26일 오후 장쑤성을 방문하고, 신창싱(信長星) 장쑤성 당서기 등과 회담한다.

    장쑤성은 2020년부터 이미 경기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친선의원연맹 관계를 이어온 중국 대표 교류지역 중 하나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도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회와 장쑤성 사이 교류 강도를 높여 한중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에 튼튼한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은 의회 간 교류에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의회까지 확대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앞으로도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체감적 변화를 만드는 의회외교를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