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친화적 수변공간 마련
  •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1일 처인구 김량장동 경안천과 금학천 합류부 일원에 면적 455㎡ 규모의 ‘김량장 수변광장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인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억2000만 원이 투입돼 4개월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준공된다. 

    사업은 시가 주관하고 용인도시공사가 위·수탁을 받아 시행한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지 내 진행할 예정인 김량장 들락날라거거리 조성사업, 낙하분수 설치사업과 더불어 중앙시장 주변의 상권과 도심의 활력 제고에 상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는 용인중앙시장과 5일장이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경안천·금학천을 수변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많은 제약이 있었다. 

    또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방문객과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간부분에서는 중앙시장 인근 식음·휴게공간 필요성이 77%를 차지하고 활용도 부분 체험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1.5%로 나타나는 등 수변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시는 경안천 좌안 금학천 합류부에 계단형 문화 광장을 조성하고 휴게스탠드, 계단 버스킹무대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침수 위험을 고려해 안전 시설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김량장 수변광장이 시민에게 휴식처가 되고 문화 향유 공간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시장을 비롯한 중앙동이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지역상권도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치밀하게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