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정책 체험형 축제로 '정책의 현장화' 실현
  •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오늘 처음 제 손으로 음식(수제버거)을 만들었어요. 1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리니 고등학교 형·누나들이 친절하게 알려줬고 예쁘게 만들 수 있었어요. 친구와 같이 먹을 거예요."

    이건원 용문초 6학년 학생이 수제버거 만들기 체험 후 한 말이다.

    양평교육지원청은 1일 경기교육의 정책 체험형 축제인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양평의 미래를 잡(Job)는 힘, 와이-포스(Y-FORCE, Yangpyeong Future Open Road for Career Experience)'라는 구호 아래 경기교육 정책을 80여 개의 체험활동으로 마련했다.
  •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 양동고등학교가 준비한 수제버거 만들기 체험 부스. ⓒ김현우기자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 양동고등학교가 준비한 수제버거 만들기 체험 부스. ⓒ김현우기자
    체험활동은 △진로·진학 △지역교육 △과학 디지털 △생활 인성 △국제 다문화 △문화예술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6개 영역 활동으로 구성했다.

    박람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공연으로 진행했다.

    개막식에서는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이 나타나자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타이탄은 인사와 함께 춤까지 춰가며 화답했다.

    또한 양동고등학교 조리과 학생 21명이 지원에 나선 수제버거 만들기에는 체험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두물야구학교의 야구체험교실 △두물두바퀴생태공유학교 자전거활동 프로그램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총 74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로봇과 오목을 두고 있다. ⓒ김현우기자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로봇과 오목을 두고 있다. ⓒ김현우기자
    로봇과 오목 두기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과 처음으로 오목을 둬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이길 때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평지역 초·중학교 25개교 2100명의 학생이 사전 참가 신청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버스 50대가 지원됐다.
  •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로봇 '타이탄'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이 1일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로봇 '타이탄'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올해 3회째 열린 '양평미래교육박람회'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학생맞춤형 진로 탐색 △교육정책과 현장 연계 강화 △두물공유학교·미래교육협력지구 확대 △지역사회 교육자원 연계 △문화예술·글로벌 역량 함양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여미경 양평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는 정책이 교문 앞에서 멈추지 않고 학생들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자리"라면서 "양평교육생태계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