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 참가"판교의 성공 사례 확산해 대한민국 혁신생태계 공고히 하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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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에서 제3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오는 2일까지 예정된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가 함께하며,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에서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사전 접수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 대 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었으며, 이 중 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전체 네트워킹은 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양일간 5개의 대형 무대에서 인공지능(AI), 딥테크, ESG, 글로벌 협력 등 50여 세션이 열리고, 10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또한 대기업 8곳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G-스타 오디션' 결선, '글로벌 IR 챌린지' 등 15개 IR 대회가 열려 120여 팀이 투자 유치를 위한 무대에 오른다.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 주한 스페인대사, 나초 마테오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스페인)' 대표, 소반 카니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미국)' 부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이 행사의 주제가 '제3 벤처 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이다. 8년 전 제가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 벤처 붐으로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정부는 3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을 꺼뜨렸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벤처투자금액은 31%나 감소했고, 창업 벤처 열풍 또한 크게 위축됐다. 그 기간에도 경기도는 다르게 했다. 3차 벤처 붐을 경기도에서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이것은 지사 취임하기 전 선거 캠페인부터 내세웠던 저의 슬로건이었다"고 상기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포함시켰다. 벤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성공 사례를 확산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 혁신생태계를 공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