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헬스케어가 지난 9월 23일 KT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헬스케어 제공
    ▲ 파이헬스케어가 지난 9월 23일 KT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헬스케어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파이헬스케어가 KT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의료영상 데이터 전송 및 관리 기술을 고도화한다.

    파이헬스케어는 지난 9월23일 KT와 안저사진 분석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의료 AI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인 '닥터아이(DOCTOR EYE)'의 실시간 전송 및 분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닥터아이는 안저사진을 기반으로 중대 뇌·안과 질환을 분석하는 AI 딥러닝 솔루션이다.

    현재는 '닥터아이 X-EYE'를 통해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망막앞막 등 4가지 안과질환을 수 초 이내에 분석 가능한 기술이 개발 완료돼 임상 단계에 있다.

    파이헬스케어는 질환의 조기 발견과 진단 효율 향상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안과 진단 지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뇌 질환에 대한 분석을 지원하는 ‘닥터아이 X-BRAIN’ 솔루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련 데이터를 KT의 통신망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KT LTE 모듈을 활용한 의료영상의 클라우드 직접 전송 △KT IDC 기반의 보안 인프라 구축 △기기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AI 연동 데이터 처리 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별도 PC 없이 클라우드로 직접 전송되며, 암호화한 전송·저장체계를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역시 비식별화된 형태로 처리돼 안전하게 보호된다.

    또한 장비 및 프로그램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KT는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인프라에 대한 보안 인증을 보유했으며,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대비한 기술적·물리적 방비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기술 검증과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향후 구독형 번들 서비스 및 전국 병·의원 대상 상용화 모델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 데이터는 실시간성과 보안이 핵심"이라며 "KT의 고도화된 클라우드·IDC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진단·보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