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서부권 의료공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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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봉담읍 관내에 종합병원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호원의료재단은 지난 6월 개정·시행된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사전심의와 보건복지부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호원의료재단은 봉담읍 상리 693번지 일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료시설용지를 매입해 지난 7월 병원 개설자로 확정됐으며, 이어 9월 19일에는 병상 수급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화성시는 이번 승인으로 봉담읍을 비롯한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의 응급의료 및 소아 진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화성시는 종합병원이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와 인·허가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한편, 화성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시민의 의료 접근성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봉담읍에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왔다.정명근 화성시장은 “봉담지역 종합병원 개설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휴일·야간 소아 진료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