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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분당을)의 이른바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13일 "혐오과 선동으로 얻는 정치적 이익은 환상"이라고 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상식과 이치에 벗어난 행태는 정치적 파산을 앞당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은혜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중국인의 의료·선거·부동산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중국인이 영주권을 얻고 3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 거주하지 않아도 투표할 수 있다. 한국에 살지 않는 중국인이 이 땅의 주권을 행사하는 건 상호주의에 배치된다"며 "민주당이 지방선거 때 중국어로 선거운동을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김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면서 "선진국 품격에 맞는 노선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의 추락을 막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