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차단에 총력, 11월30일까지 전 농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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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기피제 드론 살포 장면ⓒ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일제 살포작업을 실시한다.ASF는 경기·강원·충북·경북지역에서 꾸준히 발생하며, 올해 들어 야생 멧돼지에서 50건, 농장에서 5건이 확인됐다. 농장 발생의 경우 지난 9월 연천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된 바 있다.특히 추수철에는 야생 멧돼지가 벼·옥수수·고구마 등 농작물을 먹이로 삼기 위해 논밭으로 내려오면서 인근 양돈농가에 접근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이에 따라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문 드론업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1월30일까지 관내 157개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할 예정이다.또한 안성시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상황실 상시 운영 △방역수칙 및 의심축 신고 요령 문자 발송 △전화 예찰활동 강화 등 선제적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박혜인 안성시 축산정책과장은 “추수철에는 야생 멧돼지의 활동이 활발해 양돈농가로의 접근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ASF 유입 차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ASF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질병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