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유통3부지 갈등 조정 특위 3인 공동위원장 체제 확정 등 심의 의결
  • ▲ 본회장 전경ⓒ화성시의회 제공
    ▲ 본회장 전경ⓒ화성시의회 제공
    화성시의회는 8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비롯해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 조정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임, 화성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첫 순서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종복 의원은 ‘동탄 행정문화타운’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년 2월 동탄구 출범을 앞두고 현 동탄출장소의 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동탄 6동 공공 10부지를 활용한 △행정·복지·문화·체육을 아우르는 ‘동탄 행정문화타운’ 건립 △2026년 예산에 타당성·기본구상 용역비 반영 △주민 공청회·설명회 등 의견 수렴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 이은진 의원은 연구용역의 직접인건비 기반 산정 구조를 언급하며 사전 검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원·등급·투입시간·역할의 필수성 검토 △‘화성시’ 명칭 포함 등 용역명 표준화 △연구결과 전수 공개·이력관리 △중복·유사 용역 방지 제도화 등을 제안했다.

    김영수 의원은 성립 전 예산의 남용 우려를 제기하며 △편성 시 긴급성·필요성 근거 제시 △계약·감사부서 업무 과중 방지를 위한 사전 계획 수립 △사후관리·감사 강화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배현경 의원이 화성시가 제조업 중심의 ‘온실가스 다배출 도시’임을 지적하며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전략 △재생에너지 20% 목표 및 RE100 추진 방식 △폭염·홍수·가뭄 대응을 포함한 기후적응 대책의 실행력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어 전성균 의원은 감사 지적 전국 1위와 종합평가 최하위를 언급하며 행정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의 반복 지적 개선 △블라인드 채용 위반 재발 방지 △임시청사 이전 과정의 재산관리 기준 마련 △복지·축제 예산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 △대규모 철도·SOC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 검토 등을 제안했다.

    김미영 의원은 민선 8기 이후 1년 미만 전보가 두 배 증가했다며 △정책 연속성 영향 분석 △전문관 제도 활성화 △조직개편과 무관한 전보 제한 △최소 근속기간 기준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 요청에 따라 동탄 유통3부지 갈등 조정 특별위원회에 차순임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이어 공동위원장 선임 건을 의결하면서 특위를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해 개발 갈등을 균형 있게 조정하고 주민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4개 구 신설을 위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원안 통과했다.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이번 개정은 2026년 2월 구청 체제 전환에 따라 동부·동탄출장소 폐지 및 4개 구청 신설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전자투표를 통해 원안 가결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위해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휴회하고 제3차 본회의를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