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구조물 이상 발견긴급 안전조치 착수, 영구적 보수·보강 위한 용역도
  • ▲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조치 공사 현장ⓒ화성시 제공
    ▲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조치 공사 현장ⓒ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지난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동탄숲생태터널의 구조물 이상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안전조치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공사 종료 즉시 전문가 6인으로 구성한 자문위원회가 도면 검토와 현장 분석을 통해 차량 부분통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긴급 공사와 별개로 구조물의 영구적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용역은 약 60일이 소요되며, 2026년 2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생태터널에서 균열 징후가 발견되자 즉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안전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재난상황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 주요 교차로 신호 시간 8~15초 연장 △ 왕산들교차로~신리천공원교차로 등 7곳 수신호 운영 △ 서울시와 광역버스 증차 협의 △ 왕산들교차로 트램길 좌회전 노선 확충 △ 임시정류장 5곳 운영 등 교통대책도 긴급 시행 중이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1일 재해 예방 관계자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생태터널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5일 LH 및 시공사와 긴급 회의를 통해 긴급안전조치 공사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생태터널 공사 진행상황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히 안내하겠다”며 “경찰·소방·LH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