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삼성전자·㈜에이치테크노밸리와 입주 협약 삼성전자, 평택·고창 잇는 스마트 물류 거점 구축 최첨단 자동화 CDC 구축으로 반도체·미래차 특화 ‘하이엔드 산단’ 조성 박차
  • ▲ 화성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의 세 번째 첨단 물류거점 입주 협약식ⓒ화성시 제공
    ▲ 화성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의 세 번째 첨단 물류거점 입주 협약식ⓒ화성시 제공
    화성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세 번째 첨단 물류 거점(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이 들어선다.

    화성특례시는 9일 시청에서 삼성전자㈜·㈜에이치테크노밸리와 ‘첨단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은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12BL) 약 6만4000㎡를 분양받기 위한 사전 절차로, 화성시와 시행사인 H-테크노밸리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삼성전자의 물류 고도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추진됐다.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화성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73만6000㎡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자동차부품 특화단지로, 현재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기반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H-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인접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춰 반도체·미래차 소부장기업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평택·고창에 이어 세 번째 중앙물류센터(CDC)를 구축할 계획이며, 토지비·건축비 등을 포함해 총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새로 조성하는 물류 거점은 단순 보관창고가 아닌 △자동화 설비 △지능형 물류 시스템 △로봇 기반 운송 시스템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물류 허브로 구축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첨단 물류 거점이 완공되면 수도권·중부권 전반의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화성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물류·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시가 기업 비전 실현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완결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