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장인·신진작가 작품 50점 전시문화도시사업 통해 축적한 공예 창작 생태계 구축 성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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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문화장인 이미지ⓒ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공예산업 활성화와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다.이번 박람회는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축적한 공예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소개하고 지역창작자들의 판로와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역공예 창작·유통 기반 강화’ 기조와 연계해 기존 생산 중심 구조에서 시장 중심으로 공예 생태계를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페어에서는 유기·목공·한지·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안성 문화장인 19명이 참가해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들은 문화도시 핵심 사업인 ‘문화장인학교’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상품 개발 자문 등을 지원받으며 기술 확장과 상품성을 제고해왔다.전시작은 △유기 디저트 접시 △미니 주물 가마솥 △은공예 목걸이 △천연염색 스카프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안성 전통 기술의 깊이와 현대적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이다.함께 선보이는 ‘안성 아트굿즈 선정작전(展)’은 올해 처음 운영한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진 공예·디자인 작가들의 작품 30점 가운데 14점으로 구성됐다.안성시는 인재 발굴부터 시제품 개발, 시민 투표, 유통 테스트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전주기 창작 지원 구조를 구축해 신진 창작자들의 시장경쟁력을 검증해 왔다. 일부 작품은 클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전시에서는 △바우덕이 황동 모빌 △안성8경 마그넷 △전통놀이형 관광 굿즈 △안성 풍산개 컬러링 키트 등이 선보인다. 전통 장인의 작품과 신진 작가의 굿즈가 한 공간에 배치돼 안성시가 추진하는 ‘전통–생활공예 통합형 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한다.그동안 안성시는 전통 기술 계승 기반 구축, 신진 창작자 유통 플랫폼 마련, 기업·대학 협업 확대 등을 통해 문화도시사업 성과를 지역공예 생태계와 연계해왔다.안성시는 앞으로 △문화장인상품인증제 도입 △아트굿즈페어 정례적 개최 △시민 중심 공예 소비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경기남부 대표 공예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안성시 관계자는 “전통 장인과 신진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안성공예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공예 기반 문화도시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창작 생태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