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발전 및 안정적인 초유은행 운영 도모
  • ▲ 초유은행 운영을 위한 협약ⓒ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제공
    ▲ 초유은행 운영을 위한 협약ⓒ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제공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11일 축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초유은행 운영을 위해 관내 착유 농가인 장안농산·황골목장·불로목장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초유은행은 2022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며, 협약 농가에서 수거한 초유를 살균·냉동보관해 어미소의 초유 급여가 어려운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초유는 송아지에게 필요한 필수면역물질(면역글로불린)과 영양분을 다량 함유해 질병과 폐사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초유은행을 이용 중인 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은 2022년 말 11.3%에서 2024년 말 9.8%로 낮아졌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1년간 초유보관고 제공과 초유의 신속한 수거 등을 담당한다.

    초유 공급 농가인 장안농산·황골목장·불로목장은 △분만 후 1~3차 착유한 위생적인 초유 제공 △초유보관고의 선량한 관리 △법정가축전염병 발생 시 즉시 통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초유 공급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이루어지며, 주 1회 700ml 기준 4~8병을 배부한다. 지원 대상은 화성시 관내 축산농가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유은행을 이용 중인 축산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어미소의 초유 급여가 어려운 경우 초유은행에 보관된 초유를 제공해 송아지 폐사 및 설사병을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손실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