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차량 남부지역까지 확대 운영,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 통제초소 추가 설치
  • ▲ 고병원성 AI 확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평택시 제공
    ▲ 고병원성 AI 확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최근 인접 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질병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평택시는 현재까지 AI 발생 농가 및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총 61만 9680수의 긴급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한 △통제초소 대폭 확대 운영(보호지역 3개소, 가금농장 7개소 등) △방역차량 상시 가동체계 전환 △방역대 내 주요 도로 집중 소독 △레이저 기기를 활용한 철새 농가 접근 차단 용역 추진 △전담관 예찰 활동(가금농장 전담관 40명 배치) △철새 유입 요인 차단을 위한 농경지 경운 작업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해 왔다.

    평택시는 향후 방역차량을 남부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고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에 대한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방역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과 예찰 활동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시민들의 차량 소독과 농장 출입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한 만큼 방역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