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현장 투어로 부천 찾아 기업인 간담회 개최3기 신도시 최초 4개 기업 총 2조6000억원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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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부천시를 방문해 부천 대장R&D클러스터를 전기로 삼아 부천시와 경기도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부천 대장공공주택지구 내 글로벌 기업들의 토지 매매 및 입주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서영석 국회의원(민주·부천갑), 조용익 부천시장, 대한항공·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DN솔루션즈 관계자, 이선구·황진희·이재영·김동희·유경현·박상현 경기도의회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부천은 서부권의 가장 핵심이 되는 허브 도시로서 4개 기업이 오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R&D클러스터에 앵커 기업이 들어오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를 전기로 삼아 부천시 발전, 경기도 서부권,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신속한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부대시설·주거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다.이에 김 지사는 "도가 부천시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대장지구에 들어올 기업 유치다. 경기도가 두 달 전 100조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는데 중앙정부 못지않게 해외 투자 내지는 투자유치에 있어서 가장 앞선 조건을 갖추었고, 가장 선두에 있을 것"이라며 "계획된 기간에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인허가, 교통(수단) 공급 관련 시설,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주거환경 조성과 관련해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면서 '직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거시설이 같이 들어가게 하고 있다. 입주기업 직원들의 주거를 그 안에서 해결하려면 지침 변경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적극 검토해서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열린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서영석 의원은 "서부 수도권에서 마곡·송도 등과 경쟁과 협력을 통해 상생 벨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김동연 지사님이 더 유망한 기업들을 유치해 주셔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좋은 기업들이 모여 좋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더 좋은 인재들이 이곳에서 꿈과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부천 대장지구는 345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중 56만㎡가 연구개발(R&D)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경기도와 부천시는 그간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총 2조6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부천 대장지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전체 중 최초로 기업과 이뤄진 토지 매매 및 입주 계약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3기 신도시 투자협약이 실질적 투자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기업별로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약 7만2000㎡ 규모의 부지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UAM & 항공안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약 4만5000여㎡ 부지에 총 1조1886억 원을 투입해 공동 수도권 R&D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DN솔루션즈는 약 1만4700㎡ 규모 부지에 2390억 원을 투자해 첨단기술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