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거점학교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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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고등학교 교사, 학생 등 관계자들이 19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동탄고등학교 제공
화성 동탄고등학교가 동탄 1기 신도시에 개교한 학교 중 유일하게 대규모 태양광발전(89KW)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동탄고는 개교 18주년 기념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신미숙 경기도의회의원(민주·화성4)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교육청 예산을 확보하면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화성시의 친환경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학생들의 생생한 교육 기자재로 활용된다.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내 통합과학, 통합사회, 물리학I, 생태와 환경, 공학 일반, 세계시민과 지리 등의 교과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원리(광전 효과, 반도체 등)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역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탐구할 수 있는 현장학습의 장을 제공한다,또한,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으로 세계의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에 나서는 세계시민의 태도를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동탄고에 설치된 89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연간 소나무 약 546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 보호 효과를 내고, 연간 약 44.5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동탄고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를 통해 연간 약 2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절감한 전기료는 학생 복지 및 교육활동에 재투입해 친환경 실천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동탄고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친환경에너지 관련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